▲ 전날 1경기 4홈런을 기록한 넥센의 박병호가 5일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또 다시 홈런을 추가하며 최근 3경기 6홈런으로 50홈런에 4개차로 다가섰다.(자료사진 = 넥센 히어로즈)



넥센 히어로즈가 NC 다이노스를 잡고 기분 좋은 4연승을 달렸다.



넥센은 5일 목동구장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투수 소사의 호투와 박병호의 46호 홈런 등 화끈한 팀 타선에 힘입어 10-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68승(1무 43패)를 기록, 1위 삼성과 승차 3.5게임차를 유지하며 한국시리즈 직행에 희망을 이어갔다.



첫 득점은 NC가 올렸다. NC는 1회초 선두타자 박민우가 소사의 7구를 3루타로 만들며 무사 3루의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김종호가 2루수 땅볼로 타점을 만들며 이날 경기 첫 득점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넥센의 파괴력은 남달랐다. NC 선발 에릭은 초반 제구가 흔들리며 위기를 맞았고, 넥센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1회말 공격서 선두타자 고종욱의 볼넷, 이택근의 안타, 서건창의 볼넷을 묶어 무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다.



4번타자 박병호가 에릭의 2구를 받아치며 안타를 생산해냈고, 상대 수비의 실책을 합해 순식간에 3점을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이성열이 내야 땅볼로 타점을 올리며 4-1로 멀찌감치 앞서나갔다.



넥센은 3회말 서건창의 몸에 맞는 볼과 박병호, 유한준의 연속 볼넷으로 또 다시 무사 만루의 기회를 얻었고, 이성열이 2타점 적시타를 쳐주며 선발 에릭을 주저앉게 만들었다. 에릭은 9번타자 박동원의 타석 때 폭투로 추가 실점을 내며 3이닝 7실점(6자책)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4회말 넥센의 타선은 NC의 교체투수 임창민을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식지 않는 방망이를 보여줬다. 선두타자 문우람이 임창민의 초구를 때려 야수 실책으로 루상에 진출하는데 성공했고, 이성열이 희생플라이로 또 다시 타점을 얻으며 팀의 8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전날 NC전서 4홈런을 때려내며 괴물 같은 타격을 보여줬던 박병호는 6회말 선두타자 타석 때 교체된 손민한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3경기서 6개의 홈런을 몰아친 박병호는 46홈런을 기록, 50홈런에 단 4개의 홈런만을 남겨두게 됐다.



박병호 홈런에 탄력을 받은 넥센은 5번타자 유한준의 2루타와 이성열의 적시타로 1점을 더 추가하는데 성공하며 사실상 경기의 승패를 갈랐다.



이날 경기서 선발 소사는 8이닝 1실점 5피안타 호투를 펼치며 팀의 4연승을 이끄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고, 이성열은 3타수 2안타 5타점을 기록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대구에서는 선두 삼성이 한화를 상대로 선발 밴델헐크가 8이닝 2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8-0 승리를 이끌었다. 최형우가 7회 투런홈런 등 4타수 3안타 4타점 1득점을 맹타를 기록했고, 박한이도 2타점 2볼넷을 기록하며 팀 타선을 도왔다.



잠실 라이벌 LG와 두산은 치열한 공방전 끝에 LG가 5-3으로 두산을 꺾고 4위를 수성했다. LG는 박용택이 3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고 가을야구를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문학에서는 SK 와이번스가 선발 전원안타로 12-3 대승, 롯데에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전날 에이스 김광현 카드를 쓰고도 역전패를 당했던 SK는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균형을 맞추며 롯데와 다시 공동 6위가 됐다.
김상인기자 sampark1@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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