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0일 제일기획에 대해 다음 달 '스마트폰 대전'의 최대 수혜주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3만 원을 유지했다.

오는 9월 삼성전자와 애플이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를 계기로 향후 스마트폰 경쟁은 중국시장을 중심으로 치열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대전'으로 중국법인 성장가 단연 돋보일 것"이라며 "상반기 중국법인 영업총이익 성장률은 주요 해외법인 평균(16.8%)을 2배 이상 상회했는데 이 같은 추세가 하반기에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내수경기 활성화의 수혜도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 연구원은 "최근 발표에 따르면 9월 광고경기예측지수(KAI)는 122.8을 기록했다"며 "동 지수가 100을 상회하면 향후 광고비를 늘리겠다는 광고주가 줄이겠다는 광고주보다 많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부진했던 광고경기가 하반기에는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며 "새 경제팀의 최우선 정책방향이 내수경기의 활성화라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TV광고비는 상반기 마이너스 성장에서 하반기 플러스(10.7%)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 영업이익 증가율도 상반기(10%)보다 높은 38.1%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