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메탈은 올 상반기에 매출 266억1000만원, 영업이익 8억7000만원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약 1.3%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76.4% 증가했다.

순이익은 5억80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보이나, 이는 지난해 상반기 순이익에 안산 부동산 매각 금액 10억4000만원이 일시적으로 반영됐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포메탈은 2012년 말 서산 신공장으로 이전하고 기존 안산 공장 부지를 처분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원소재 가격의 하향 조정에 따라 매출원가 비율이 낮아져 이익률이 크게 개선됐다"며 "앞으로도 원가절감 운동 및 구매처 실사 등 지속적인 경영혁신을 통해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매출도 하반기 들어 점차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의 실적이 더욱 기대된다"며 "특히 최근 주조 또는 주강으로만 제작해오던 스프로켓 제품의 단조품 개발에 성공해 국내외 납품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포메탈은 중동아시아의 한 국가와 8억원 규모의 농기계용 단조 부품(크랭크 샤프트) 1만개 수주 계약을 완료해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지난 6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우수기술연구센터(ATC)로 지정받은 포메탈은 정부의 지원을 받아 항공기 이착륙장치 부품 개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는 포메탈의 신규 사업 진출로 이어져 향후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