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가 15억 달러의 채무 상환을 놓고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헤지펀드 채권단과 벌인 막판 협상이 결렬되면서 디폴트 위기에 처했다.

악셀 키실로프 아르헨티나 재무장관은 이날 협상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아르헨티나는 미국 헤지펀드들이 주도한 채권자들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키실로프 장관은 채권자들이 아르헨티나가 제안한 타협안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협상 결렬에도 불구하고 아르헨티나가 디폴트 상태가 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미국 법원이 지정한 협상 중재자는 "아르헨티나가 즉시 디폴트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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