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층, 펜트하우스에 꽂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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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 세상을 내려다보는 '특별함'의 재발견
미분양 애물단지 옛말
경쟁률 치솟고 '웃돈'
10억 이하 보급형 확산
미분양 애물단지 옛말
경쟁률 치솟고 '웃돈'
10억 이하 보급형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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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 인기는 최근 청약 경쟁률에서도 나타난다. 지난 5월 서울 용산구에서 분양한 주상복합 ‘푸르지오 써밋’ 펜트하우스(전용 273㎡)는 분양가가 41억원에 달했음에도 2가구 모집에 8명이 몰렸다. 삼성물산이 분양 중인 주상복합 ‘래미안 용산’ 펜트하우스 5가구(전용 243㎡)는 모두 조합원 분양 때 마감됐다.
분양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싼 펜트하우스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애물단지로 취급받았다. 그러나 조망권 가치가 높아지고 고층 아파트에서 전원풍 생활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재조명받고 있다.
개인생활 보호가 잘 되는 데다 희소가치도 높아 가격도 껑충 뛰었다. 분양가가 34억원인 메세나폴리스 전용 244㎡는 현재 40억원대 중반을 호가한다.
미드미디앤씨의 이월무 사장은 “옥상 정원과 테라스, 3m를 웃도는 층고 등이 어우러져 독특한 공간이 만들어지는 데다 층간소음 걱정이 없고 프라이버시가 보호되는 게 장점”이라며 “최근 10억원 이하의 보급형 펜트하우스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현/김진수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