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보합…임대소득 과세 완화 '눈치보기'
수도권 아파트시장이 3주 연속 보합세를 기록했다. 임대소득 과세 완화 방안 등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여서 매수·매도자 모두 눈치보기에 들어갔다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아파트 매매가는 서울, 신도시, 수도권 모두 전 주와 변동이 없었다. 서울의 경우 성동(0.04%) 강동·중(0.02%) 강서(0.01%) 등이 올랐다. 관악(-0.06%) 동대문(-0.04%) 동작·구로(-0.02%) 등은 하락했다. 서울 지역의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0.02% 떨어졌다. 개포 주공 2·3단지의 추가분담금 상승으로 강남구의 재건축 아파트값이 0.06% 하락한 것이 주된 요인이라는 게 업체의 분석이다. 신도시에서는 평촌·광교(0.01%)가 오르고 나머지 신도시 지역은 보합세를 보였다.

전세가격은 국지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은 3주 연속 0.03% 상승했다. 교통이 편리하고 학군이 우수한 일부 지역 아파트의 전세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에서는 동작(0.20%) 광진(0.17%) 강동(0.12%) 성동(0.10%) 등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이어졌다. 신도시는 보합세를 기록했고 수도권은 0.01% 상승했다. 수도권의 경우 수원(0.03%) 광명(0.02%) 인천·고양(0.01%) 등이 소폭 상승했다. 파주(-0.02%) 의정부(-0.01%) 등은 하락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