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고 아늑한 느낌이 드는 전용 84㎡B 거실 모습. 반도건설 제공
밝고 아늑한 느낌이 드는 전용 84㎡B 거실 모습. 반도건설 제공
“세종시 안에서도 지역에 따라 관심도가 크게 차이 납니다. 중앙행정타운과 가깝고 교육과 교통여건이 좋은 ‘1-4생활권’이 인기 지역인데, 이곳에서 마지막으로 분양되는 아파트여서 벌써부터 수요자들 문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세종 반도 유보라, 카림이 디자인…단지 내 '스트리트 상가'도
반도건설이 이달 말 세종시 도담동 1-4생활권 H1블록에서 ‘세종 반도 유보라’ 580가구를 분양한다.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단일평형이다. 단지 안에 230m짜리 스트리트 몰(카림 애비뉴)이 들어서는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지는 것도 강점이다.

이집트 출신의 세계적인 산업디자이너 카림 라시드와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디자인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정훈 반도건설 주택사업팀 부장은 “중앙행정타운 배후 주거지에 자리잡은 데다 대규모 상업시설까지 들어서 공무원들의 문의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중앙행정타운 배후 마지막 단지

이 단지는 주상복합 아파트지만 일반 아파트와 같이 모두 판상형에 대부분 남향으로 배치됐다. 모든 가구가 4베이(방·거실·방·방 전면 배치)로 설계된다. 주방의 자투리공간인 알파공간과 가변형 벽체를 활용해 하나의 방이나 대형 팬트리(식품 저장고) 등으로 선택할 수 있다. 천장높이는 기본 2.4m에 우물 천장 15㎝를 더해 개방감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자녀방과 주방에 기본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드레스룸과 팬트리 공간에 창문을 넣어 채광과 환기가 잘되도록 설계했다. 분양가는 3.3㎡당 840만원대로 책정됐으며 중도금 무이자 융자를 알선해준다.

세종 반도 유보라, 카림이 디자인…단지 내 '스트리트 상가'도
무엇보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국무총리실 등이 입주한 중앙행정타운(정부세종청사) 북쪽인 1-4생활권에 들어서는 마지막 아파트라는 게 관심을 끈다. 간선급행버스(BRT) 정류장(도램마을)과 인접해 세종시 전 지역으로 20분대면 이동할 수 있다. 유치원부터 초·중·고교가 단지 인근에 있어 입주민 자녀의 통학에도 불편함이 없다.

방죽천수변공원을 비롯해 원수산 자전거 테마공원, 26만㎡ 규모의 근린공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대규모 상업시설 갖춘 디자인 아파트

세계 3대 산업디자이너로 꼽히는 카림 라시드와 손잡고 단지 디자인 차별화에 나선다. 반도건설 상품개발팀에서 직접 카림 라시드 측과 디자인 방향을 조율해 한국의 건축물과도 잘 어울리면서 개성 있는 디자인을 구현해 낼 방침이다. 커뮤니티 공간과 엘리베이터 등 공용시설에 카림 라시드 특유의 패턴(컬러와 무늬를 활용한 구조)도 넣을 예정이다.

세종시에 처음 건립되는 스트리트형 상가인 ‘카림 애비뉴’는 연면적 2만8151㎡에 점포 263개로 구성된다. 카림 애비뉴의 중앙광장과 도로 등에는 다채로운 색상이 활용될 예정이다. 도로와 붙은 상가 전면부는 6층, 단지 쪽은 2층으로 이뤄지며 중앙에 분수광장, 시계탑 등 상징적인 공간을 만든다. 1~2층에는 식음료 판매 시설을 넣고 3~6층엔 학원 병원 등을 유치하는 등 점포 구성도 차별화할 계획이다.

모델하우스는 세종시 대평동 264의 1에 마련됐다. 1·2순위 청약은 다음달 9일로 예정돼 있다.

김진수 기자/최성남 한경닷컴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