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4일 스카이라이프가 올해 말까지 매 분기 두 자릿 수 영업이익 성장이 가능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9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홍세종 연구원은 "작년에 확대한 가입자 기반과 홈쇼핑 송출수수료 인상으로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이라며 "올해 전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2.5% 증가한 1249억 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2분기에는 비용 통제를 통해 이익 증가를 실현했다는 분석. 가입자 순증이 둔화되면서
마케팅 비용(설치수수료+판매수수료)은 전년 동기 대비 18.7% 감소할 전망이다. 비용 통제를 통한 이익 성장 스토리가 올해 내내 유효하다고 홍 연구원은 판단했다.

다만 주가의 추세적 상승에는 KT와의 긍정적 관계가 필수적이라고 봤다. KT와의 관계를 보여주는 지표인 OTS(IPTV+위성 결합상품) 가입자는 지난 달 11만1742명 순증으로 3개 월 만에 1만 명 고지를 회복했다. 이달은 이보다 개선된 1만5910명 순증이 예상된다.

이달 초 Sky.UHD 개국 기념식에서 밝힌 102억 원의 UHD(초고선명 TV) 투자계획도 긍정적이다. 홍 연구원은 "UHD 제작 전문인력 육성에 대한 투자이기 때문에 KT 그룹 내 방송전문 회사로서의 입지가 더욱 강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