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저금리 기조 유지 발언에 힘입어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44% 오른 6,808.11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도 0.74% 상승한 10,004.00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 역시 0.72% 뛴 4,563.04에 각각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1.07% 상승한 3,314.43을 기록했다.

연준이 기준금리 조기 인상 가능성을 배제한 것이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

연준은 전날 끝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여러 요인을 평가할 때 현 추세로라면 채권 매입을 끝내고서도 '상당 기간' 초저금리 기조를 이어가는 게 적절하다"고 밝혔다.

또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현재 주식시장에 거품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자산시장의 과열을 우려하는 시각에 대해서도 명확한 견해를 밝혔다.

이에 따라 뉴욕 증시도 전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가 1,956.98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등 모두 0.5% 이상씩 상승했다.

(파리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sungjin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