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6일(현지시간) 미국 고용시장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인다는 소식에 힘입어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66% 오른 6,858.21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장중 10,000선을 돌파했지만, 결국 0.4% 오른 9,987.19에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도 0.71% 올라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며 4,581.12로 문을 닫았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0.74% 오른 3,291.50을 기록했다.

이날 주요 지수는 전날 유럽중앙은행(ECB)의 부양책 발표에 따른 상승으로 차익 매물이 나오면서 보합권에서 관망세로 시작했다.

장중 미국의 5월 실업률이 시장의 부정적인 전망과 달리 전달과 같은 6.3%를 유지했다는 소식이 발표된 후 주요 지수는 상승에 탄력을 더했다.

종목별로는 독일 제2 은행인 코메르츠방크가 ECB의 감사가 큰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밝힌 것에 영향을 받아 4.17% 크게 올랐다.

이밖에 프랑스의 소시에테제네랄이 3.20%, 크레디 아그리콜이 2.2% 각각 상승하는 등 은행주들이 선전했다.

(베를린연합뉴스) 박창욱 특파원 pc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