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형 공장 강자' 이번엔 아파트 분양…에이스건설, 용인에 430가구
‘지식산업센터(옛 아파트형 공장) 강자’ 에이스건설이 자체 브랜드로 아파트 사업에 나섰다.

서울 구로구 일대에서 10여 차례에 걸쳐 지식산업센터를 공급해온 에이스건설은 경기 용인시 이동면 천리 일대에 ‘에이스 카운티 용인’이라는 이름의 아파트를 최근 선보였다. 자체 브랜드를 내건 첫 사업이다. 에이스건설은 2010년 들어 LH(한국토지주택공사) 아파트를 공동 도급 형태로 4000여가구를 지어 아파트 건축 기술을 쌓아왔다.

이 단지는 지상 8~15층 총 9개 동으로 이뤄진다. 전체 가구수는 430가구(전용면적 64~84㎡)로 구성된다. 분양가격은 3.3㎡당 690만원대로 주변보다 100만원가량 저렴하다. 대부분이 4베이(방·거실·방·방 전면향 배치)로 구성돼 가구 내 채광과 통풍, 환기 등이 뛰어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함형성 에이스건설 부장은 “부동산 경기침체로 4년 정도 걸려 사업을 하게 됐다”며 “분양가를 당초 계획보다 낮추고 수납공간을 늘리는 등 실수요자들에게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1600-0031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