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 컴백 ‘칼군무, 시즌2’로 돌아왔다(종합)
[박윤진 기자/ 사진 장문선 기자] 그룹 인피니트가 서울에서 약 10개월 만에 5천여 명의 팬들과 다시 만났다.

5월21일 인피니트는 일본과 대만을 거쳐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아시아를 잇는 3일간의 초대형 쇼케이스의 피날레 공연을 마쳤다. 이날 공연은 ‘라스트 로미오’의 뮤직비디오 최초 공개와 함께 팬들의 뜨거운 함성 속에서 포문이 열렸다.

이에 앞서 인피니트는 21일,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규 2집 ‘시즌2’를 공개했다. 타이틀 곡 ‘라스트 로미오’를 포함해 총 13곡이 담긴 이번 앨범은 성규와 우현의 솔로 곡, 인피니트H(동우, 호야), 인피니트F(성열, 엘, 성종)의 유닛 신곡까지 수록되어 풍성함을 더했다.

같은 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피니트는 월드투어와 함께 앨범 작업 했던 과정들을 떠올리며 “서른 네 곡 정도를 녹음했는데 이번 앨범에 열 세 곡정도 들어가게 됐다”고 떨리는 컴백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작업을 오래 하면서 녹음실에서 살다시피 했다. 3년 만에 나오는 정규 앨범이다 보니 더 공을 많이 들였다. 녹음실에서 잠도 자고, 돌아가며 녹음도 했다”며 녹록치 않았던 과정을 털어놨다.
인피니트 컴백 ‘칼군무, 시즌2’로 돌아왔다(종합)
첫 번째 무대는 ‘Memories’로 장식했다. 화이트룩으로 차려 입은 일곱 명의 멤버들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한 자리에 모인 5천여 명의 팬들을 매료했다. 무대를 마치고 이어진 MC 박경림 진행의 토크쇼에서 멤버들은 그간의 에피소드들을 털어내고 팬들은 함성으로 답하며 오랜만에 수다를 떨었다.

애절한 보컬이 돋보인 ‘나란 사람’으로 공연장을 분위기 있게 적신 인피니트는 무대를 마치고 “라이브로 이 곡을 안 들려 줬으면 큰일 날 뻔 했다”면서 만족감을 표출하기도 했다.

세 번째 무대 ‘라스트 로미오’는 오케스트라 세션과 록 스타일의 음악이 화려하게 결합된 팝 심포니 장르. 본 무대를 통해 인피니트는 완벽한 칼 군무 호흡을 자랑했으며 퍼포먼스와 함께 볼륨감 넘치는 공연을 선보였다.

인피니트의 이번 활동은 ‘시즌2’로 규정된다. ‘Destiny’까지의 활동을 ‘시즌1’으로 구분한 것. 이번 앨범을 기점으로 인피니트의 활동을 더욱 새롭게 다가가겠다는 포부다.

‘시즌1’과 ‘시즌2’를 구분지은 이유를 묻는 질문이 나왔던 기자간담회에서 성규는 “그전의 활동이 소년의 느낌이었다면 이번엔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히기도.

인피니트 다운 퍼포먼스가 돋보였던 마지막 무대는 ‘칼군무 2막’을 여느 느낌이었다. 이는 안정된 라이브와 어울리며 오랫동안 기다려준 팬들에게 다채로운 모습을 선사했다. 팬들의 마지막 남자가 되길 바란다는 멤버들의 바람처럼 인피니트는 10개월의 공백 그리고 앨범 준비에 대한 이야기들을 달달하게 고백하는 느낌으로 이번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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