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단말기 출고가를 인하한 후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900만명을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KT, '반값 단말기' 효과…LTE 가입자 900만 돌파
KT는 지난달 27일 단독 영업을 개시하면서 단말기 출고가 인하를 주도했다. 전용 단말기인 '갤럭시S4미니' '옵티머스GK' 등 출고가를 25만9600원으로 50% 이상 선제적으로 낮췄다.

그 결과 KT는 약 20여일 동안 총 25만여 건, 일 평균 1000여 건 이상의 번호이동 신규 가입자를 유치했다.

KT는 통신 3사 영업이 재개된 전날부터 LG전자 G2, 옵티머스Gpro, 팬택 베가 아이언, 애플 아이폰5C 4종의 출고가를 추가 인하했다. 현재 총 11종의 단말기의 출고가를 낮춘 상태다.

KT는 앞으로 갤럭시S4, 갤럭시S4 LTE-A, 갤럭시S4 줌, 갤럭시그랜드 등 단말기에 대해서도 제조자와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할인된 가격에 선보일 예정이다.

김재현 KT Sales본부장은 "주요 LTE폰 출고가 인하를 통해 고가폰 중심의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히고 모든 고객에게 차별 없이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