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현고가도로 철거에 일대 부동산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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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현고가도로 철거 이후 주변환경 개선…부동산 가치 높아져
아현 1-3구역 재개발 사업까지 진행되면서 신규분양단지 관심
아현 1-3구역 재개발 사업까지 진행되면서 신규분양단지 관심

"고가도로가 있을 때에는 차량 소음 문제도 있고 조망권도 제한적이었죠. 하지만 이제는 고가도로 철거로 수혜를 받고 있습니다."(아현동 A아파트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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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현 고가차도 인근으로 가격이 이미 오른 곳도 나왔다. 아현고가차도의 충정로역 출구에 있던 삼성사이버빌리지 아파트의 전용면적 84㎡A는 철거 직후인 2월 3.3㎡당 1864만원이었던 가격이 1879만원으로 올랐다.
이 아파트의 입주민 K씨는 “시청과 서대문, 서울역 세 방향에서 신촌쪽으로 나가려는 차들로 인해 항상 도로가 붐벼 단지 진출입이 어려운 경우도 있었고 소음도 만만치 않았다”면서 “고가 철거 이후 주변 미관도 좋아지고 교통도 편리해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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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륜동의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혜화고가차도는 당시 교통사고도 많고 대학로 문화거리의 경관을 훼손시켜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곳”이라며 “고가철거 이후 주변 상권이 살아나고 경관이 좋아져 단지와 접해있는 아남아파트의 경우 조망이나 소음 등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던 저층 단지들을 중심으로 수혜를 입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고가도로 철거 전후가 아파트 시세에 영향을 미치면서 아현동 일대 입주를 앞둔 아파트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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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현동 H공인중개소장은 “장기적으로 보면 미관 향상이나 접근성 개선으로 상권이 발달될 것"이라며 "아파트 시세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아현고가도로 철거로 인해 마포구 일대 저평가 받았던 아현동 일대가 재조명 되면서 신규 분양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5월 아현 1-3구역을 재개발해 분양하는 ‘아현 아이파크’(조감도)가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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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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