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단체장 후보 44명, 기초단체장 463명

6월4일 실시되는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첫날인 15일 오후 7시 현재 총 5천697명이 후보 등록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적인 평균 경쟁률은 1.4대 1이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광역단체장 17명, 기초단체장 226명, 광역의원 789명, 기초의원 2천898명, 교육감 17명, 제주특별자치도 교육의원 5명 등 총 3천952명의 '풀뿌리 일꾼'을 선출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중간집계에 따르면 후보등록을 마친 숫자는 광역단체장 44명, 기초단체장 463명, 광역의원 1천163명, 광역비례 46명, 기초의원 3천746명, 기초비례 178명, 교육감 49명, 교육의원 8명 등이다.

이는 서류 검증 절차가 끝나 선관위 홈페이지에 공식 집계된 후보자들과 아직 서류 검증 절차가 끝나지 않아 선관위 홈페이지에는 반영되지 않은 후보자들을 합한 숫자다.

이날 광역단체장 주요 후보들은 모두 일찌감치 등록을 마쳤다.

서울시장 선거에는 새누리당 정몽준,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통합진보당 정태흥 후보가 등록했고, 경기지사에는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와 새정치연합 김진표 후보, 인천시장에는 새누리당 유정복 후보와 새정치연합 송영길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부산시장에는 새누리당 서병수 후보, 대구시장에는 새누리당 권영진 후보와 통합진보당 송영우, 정의당 이원준 후보가 각각 등록했다.

광주시장에는 새누리당 이정재, 새정치연합 윤장현, 통합진보당 윤민호, 노동당 이병훈, 무소속 강운태 이병완 이용섭 후보가 등록했고 대전시장에는 새누리당 박성효, 새정치연합 권선택, 정의당 한창민, 통합진보당 김창근 후보가 후보등록 서류를 접수했다.

울산시장에는 새누리당 김기현, 정의당 조승수, 노동당 이갑용 후보가 등록했고, 세종시장은 새누리당 유한식 후보와 새정치연합 이춘희 후보가 서류를 접수했다.

강원지사는 새누리당 최흥집 후보와 새정치연합 최문순 후보, 충북지사는 새누리당 윤진식 후보와 새정치연합 이시종 후보, 충남지사는 새누리당 정진석 후보와 새정치연합 안희정 후보가 각각 등록했다.

또 전남지사에는 새누리당 이중효 후보, 경북지사에는 새누리당 김관용 후보와 정의당 박창호 후보, 경남지사에는 새누리당 홍준표 후보, 제주지사에는 새누리당 원희룡 후보가 각각 등록을 마쳤다.

공식 선거운동이 오는 22일부터 시작되는 만큼 후보등록을 일찍 해도 별다른 실익이 없기 때문에 첫날 후보등록 실적은 다소 저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는 특히 세월호 참사로 여야의 후보자 경선 일정 등이 늦춰진 영향도 있어 보인다.

선관위는 후보등록 둘째 날이자 마지막 날인 16일 더 많은 신청이 몰릴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날 제출서류 검증이 끝나 후보 등록이 완료된 2천618명을 기준으로 볼 때 지난 5년간 부과된 소득세와 재산세, 종합토지세 중 현재 시점에 체납액이 있는 후보는 27명으로 조사됐다.

병역을 마치지 않은 후보는 292명, 전과기록을 보유한 후보는 1천114명이었다.

1991년 이후 공직선거에 단 한차례라도 입후보했던 경력이 있는 사람은 1천631명이었다.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yjkim8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