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기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44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86.63포인트(0.53%) 상승한 16,535.37에서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7.38포인트(0.39%) 높은 1,876.81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15.42포인트(0.38%) 뛴 4,089.82를 각각 기록중이다.

기업들의 실적이 좋게 나온 것이 상승세를 주된 요인이다.

특히 제약·화학 기업 머크는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놓으며 다우 지수의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특히 머크의 주가는 전날 영국의 생활용품 제조업체 레킷벤키저가 머킷의 소비자 건강사업 부문을 140억달러에 인수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 뒤부터 오름세다.

통신업체 스프린트도 예상보다 적은 손실을 기록해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의 통화·금리 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이번 회의에서 양적완화 규모를 월 100억달러 축소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16 달러(1.15%) 오른 배럴당 102 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이강원 특파원 gija00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