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 더샵’에서 바로본 남서쪽 전경. 한강 중랑천 서울숲 등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포스코건설 제공
‘서울숲 더샵’에서 바로본 남서쪽 전경. 한강 중랑천 서울숲 등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포스코건설 제공
13일 서울 뚝섬 인근의 고급 주상복합 ‘서울숲 더샵’의 샘플하우스(29층)에 들어서자 3면으로 파노라마식 조망이 펼쳐졌다. 남서쪽으로 한강과 성수대교, 서울숲이 한눈에 들어왔다. 남동쪽으로는 중랑천이 굽이쳐 흐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류근서 서울숲 더샵 분양소장은 “전용 150㎡ 기준으로 3면(동쪽, 남쪽, 서쪽)이 탁 트인 파노라마 조망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3면 파노라마 조망 자랑

올해 9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서울숲
서울숲 더샵, 한강·남산·서울숲 '멀티 조망' 매력
더샵은 모두 3개동에 아파트 495가구(전용 84~150㎡), 오피스텔 69실(28~60㎡)로 구성됐다. 오피스텔은 이미 분양이 완료됐다. 아파트만 10가구 정도(전용 114㎡, 150㎡) 물량이 남아있다.

이 아파트는 한강과 남산은 물론 서울숲공원도 함께 바라볼 수 있는 멀티 조망권이 강점이다. 또 주변에 개발 재료가 많아 수혜를 볼 가능성도 높다. 인근 뚝섬 상업지구에는 이미 입주한 고급 주상복합 ‘갤러리아 포레’를 비롯한 상업·문화시설이 들어서 있다. 초고층 아파트 8000여가구를 짓는 성수전략정비구역도 재개발을 앞두고 있다. 단지가 자리잡고 있는 행당도시개발구역에는 대단위 아파트와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숲 더샵, 한강·남산·서울숲 '멀티 조망' 매력
주변에 내부순환도로, 동부간선도로, 강변북로, 성수대교 등이 있어 교통도 편리하다. 지하철 2호선 한양대역과 왕십리역이 가깝다. 왕십리역은 지하철 2·5호선과 중앙선을 비롯해 분당선까지 개통돼 있다.

입지여건이 좋은 고급 주상복합이지만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주변보다 가격은 싼 편이라고 인근 중개업소들은 평가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770만원으로 2008년 분양된 갤러리아 포레(3.3㎡ 4300만원)는 물론이고 서울숲 주변 일반 아파트인 ‘서울숲 힐스테이트’(1800만원 대) 등보다도 싸다. 류 소장은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아파트가 품귀현상을 빚고 있어 매입에 관심있는 실수요자들은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엔터식스’ 입점…관리비 절감도

단지 내에는 올 10월 복합 쇼핑몰 ‘엔터식스’ 한양대점의 입점이 확정돼 있다. 유니클로 등 유명 제조·직매형 의류(SPA) 브랜드와 패밀리 레스토랑 등이 들어올 예정이어서 서울숲 주변의 새 쇼핑가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자동차 충전설비, 신재생 에너지 시스템, 지하주차장의 LED(발광다이오드) 조명 등을 설치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게 설계했다. 실내에서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어 에너지 낭비를 막을 수 있다.

주민 편의 시설도 잘 갖춰진다. 실내 골프연습장과 연결된 야외 퍼팅그린이 설치된다. 최상층에는 펜트하우스 대신 입주민들이 조망을 감상할 수 있도록 스카이가든(옥상 정원)을 배치한다. 103동 27층과 29층에 샘플하우스가 마련돼 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