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준 하나은행장은 "국내 금융환경이 어느 때 보다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순이자마진 제고와 영업방식 변화에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종준 행장은 1일 조회사를 통해 "저금리 지속과 인원, 채널등 관리비용 증가, 금융소비자보호, 고객정보보호, 금융의 사회적책임 부담 증가로 수익성은 점점 악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 등 선진국은 물론 일본,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권 금융기관의 순이익이 전년보다 대폭 개선되는 동안 국내 4대 금융지주의 실적은 역주행하는 등 당기순이익이 약 40%나 감소했다"며 수익 악화에 대한 경계감을 주문했습니다.



현재 국내 4대 금융지주의 자기자본수익율(ROE)은 2012년 9.0%에서 2013년 5.3%로 하락했고 총자산수익율(ROA)도2012년 0.63%에서

2013년 0.42%로 하락하는 등 저수익과 저성장으로 요약되는 금융환경이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는 점을 지적한 것입니다.



김종준 행장은 "수익력 회복, 고객기반 강화, 신성장동력 강화 등 세가지 사안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며 "수익력 회복을 위해

순이자마진(NIM)을 제고하는데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김종준 하나은행장



이를 위해 "본부부서에서는 시장환경 변화를 예측하고 대출상품별 포트폴리오 운용 전략을 제대로 수립 실행하해 한다"며 "상대적으로 마진이 높은 신용대출, 소호대출, 중소기업대출을 지속적으로 늘려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행장은 "시장상황과 영업상황을 수시로 모니터링해서 좀 더 치밀하고 적시성 있는 상품별 Pricing 정책을 펴는 한편 핵심저금리예금도 지속적으로 늘려 조달비용을 절감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수익 강화와 영업 최일선인 영업점의 경우 "수익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대출과 예금상품별 마진율을 분석하는 한편 고객별 수익기여도를 감안해 영업점 특성에 맞는 수익극대화 방안을 수립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종준 행장은 현재 고객수가 늘고 있기는 하지만 총고객수와 활동고객수 등이 경쟁사 대비 부족한 점을 지적하며 "고객이탈 방어와 크로스셀링을 통한 고객 한 사람당 거래상품수를 늘리고 고객로열티를 증가시켜 주거래고객화 하는 등 평생 고객화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함께 차별화된 상품 출시와 서비스 등을 통해 지속적인 신규고객의 발굴의 중요성도 분명히 했습니다.



김종준 행장은 신성장동력으로 스마트금융과 해외사업을 꼽으며 "이체와 조회 중심의 온라인 채널을 상품판매 채널로 전환하고 매력있는 상품으로 스마트금융 상품의 라인업을 구축해 고객과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신설하는 등 프로세스와 시스템 정비에 투자를 집중할 생각"이라며 경영 계획도 설명했습니다.



이르를 통해 하나은행이 5년내 스마트금융 국내 1위에 오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해외부분의 경우 "지난 3월 통합 출범한 인도네시아 현지법인과 통합이 진행중인 중국법인의 성공을 위해 국내에서 거래기업을 소개하는 등 연계영업을 강화하는 한편 터키의 AK은행과의 전략적 제휴, 바클레이즈은행을 통한 남아프리카공화국 Korea Desk 오픈과 같이 네트워크가 없던 지역에 적극 진출해야 한다"며 그룹의 해외사업전략에 발맞춰 확대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김종준 행장은 "획일적이고 천편일률적인 과거의 영업방식으로는 수익창출이 어렵다"고 지적하며 하나은행의 영업문화와 영업방식에도 많은 변화와 혁신이 요구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행장은 "지난 2년간은 직원들과의 소통에 중점을 두었다면 올해에는 고객 한분, 한분과의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서 최일선에서 영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하나은행이 되자"고 덧붙였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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