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지구 수익형 부동산, '상가·오피스텔' 뭐가 좋을까?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서 수익형 부동산의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서울 내에서 조성되는 대규모 택지·업무지구인데다 오는 5월부터 아파트에 입주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마곡지구에는 오는 5월 SH공사의 마곡지구 14‧15단지를 시작으로 9곳, 6730가구가 8월까지 순차적으로 입주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분양예정 물량이 적잖게 남아 있어 수익형부동산도 주목받고 있다.

현재 분양중인 대표적인 수익형 부동산으로는 상가가 있다. 우성건영은 마곡지구 B2-2블록에서 '에스비타운'(조감도) 상가를 분양하고 있다. 연면적 2만235㎡ 규모로 지하철 9호선 신방화역 5번 출구 바로 앞의 역세권에 있다.

에스비타운은 이미 4~5층은 치과, 내과, 소아과, 이비인후과, 한의원등이 입점을 확정지었고 7~9층도 태권도, 음악학원, 영어학원등이 입점 계약을 마친 상태다. 현재 프랜차이즈 휘트니스 센터인 ‘스퀘어짐’이 임대를 확정한 10층과 11층을 분양중이다. 3.3㎡ 당 분양가가 1층 분양가 대비 13.6~26%에 불과하고 투자금액도 실투자금 1억원대부터 가능하다.
마곡지구 수익형 부동산, '상가·오피스텔' 뭐가 좋을까?
마곡지구 C15-6블록에서는 '마곡 아르디에' 상가를 분양 중이다. 지하철 5호선 발산역이 가깝고 연면적 9474㎡ 규모로 조성된다.

마곡지구는 LG그룹 11개 계열사, 대우조선해양, 이화의료원등 55개 업체 약 6만명이 상주하는 첨단 연구 산업단지와도 인접해 있다. 1~2인 가구를 위한 오피스텔 분양도 줄줄이다.

경동건설산업은 ‘서울 마곡지구 경동 미르웰’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현재 분양중이다. 이 오피스텔은 마곡지구 C14-1,2블록에 입지하며 직장인과 연구원들이 가장 선호하는 전용 18~24㎡의 소형평형으로 총 297실이다. 분양가는 3.3㎡당 800만원대로 1억원 초중반대에 투자가 가능하다.

대우건설은 4월께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B5-2블록에서 오피스텔 '마곡역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14층의 510실이다. 전용면적 23~38㎡의 소형 오피스텔이다.

대방건설은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B7-3,4블럭(양천향교역 옆)에서 오피스텔 '디엠시티'를 공급한다. 지하 5층~ 지상 14층으로 1301실의 초대형 오피스텔이다. 면적도 다양해 전용면적 23~59㎡로 분포된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장은 "수익형 부동산은 역세권에 투자하는 편이 좀 더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도 "마곡지구는 면적이 넓고 주거지역과 업무지역이 나눠진데다 지하철 5호선·9호선 등 노선과 동선이 다양하다보니 수요층이 정확히 공략된 상품을 고르는 편이 낫다"고 설명했다.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