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자리, 英 잼 올림픽서 국제부문 최고상 수상
[ 노정동 기자 ] 과일가공 전문기업 복음자리는 잼 분야의 국제 올림픽인 '더 월드 오리지널 마말레이드 어워드(The World‘s Original Marmalade Award)'에서 국제부문 최고상인 '더블 골드'를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복음자리의 제품이 이번 어워드 수상을 계기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계기가 돼 명실공히 최고의 잼 브랜드로 위상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더 월드 오리지널 마말레이드 어워드'는 티(Tea)문화의 본 고장 영국에서 시작된 세계적인 마말레이드(잼) 경연대회다.

이번 대회에 복음자리는 '뿌리깊은 나무(Deep-rooted tree marmalade)'를 비롯한 총 10개의 제품을 출품, 세계 각국의 2000여종이 넘는 제품들과 경쟁을 펼쳤다.

심사결과, 복음자리의 '뿌리깊은 나무'는 국제부문에서 최우수상 '더블 골드'를 수상했고, 또 다른 출품작 '3색 마말레이드'는 아티산(Artisan)부문에서 '골드'를 수상했다.

동양권에서 '더블 골드'가 나온 것은 대회 최초이며, 복음자리는 첫 출전에 최고상을 수상 받은 이례적인 사례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복음자리는 이번 수상으로 영국 식료품백화점인 '포트넘 앤 메이슨(Fortnum&Mason)'에 입점해 판매할 수 있는 혜택을 얻게 됐다.

또 3년간 대회 공인 수상로고를 사용할 수 있고, 영국왕실의 특별 파티에도 초대된다.

정찬수 복음자리 대표는 "해외 유수의 대형 잼 제조업체들을 제치고 '더블 골드'의 영예를 차지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국제적 경쟁력을 갖추게 된 만큼, 브랜드가치 증대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