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초·강남·송파 등 서울 강남 3구에서 일반에 분양되는 아파트가 3500여가구에 이를 전망이다. 작년보다 두 배가량 많은 수치다.

1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올해 강남 3구에서 신규 공급되는 분양물량은 14개 지역, 1만3400가구다. 이 중 조합원 물량을 빼고 일반에 분양되는 물량이 3542가구다.

최근 강남권 재건축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역세권 재건축 단지들이 여럿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14곳 중 7개 사업장이 재건축 단지이고, 3곳은 500가구 이상 규모다.

재건축 대상 관심 단지로는 ‘역삼 자이’(개나리6차)와 ‘e편한세상 경복’(논현 경복), ‘서초 래미안’(우성3차), ‘도곡 한라비발디’ 등이 꼽힌다. SH공사가 공급하는 ‘내곡지구 6단지’는 바로 맞은편에 지하철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이 있고 농협하나로클럽, 코스트코 등 대형 쇼핑시설을 이용하기에 편리하다.

정태희 부동산써브 연구팀장은 “예년보다 올해 강남권 신규 공급이 많은 만큼 강남권 진입을 기다렸던 실수요자나 투자자들이라면 청약에 나서볼 만하다”고 말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