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저소득층 대학생들을 위해 올해 대학생 전세임대 3000가구를 공급하기로 하고 오는 14일부터 신청을 받는다고 7일 발표했다.

대학생 전세임대는 대학생들이 통학 여건, 주변 환경 등을 감안해 살고 싶은 집(전용 60㎡ 이하의 주택·오피스텔)을 골라 오면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집주인과 전세 계약을 맺은 뒤 대학생들에게 월세로 재임대해 주는 주택이다. 2011년 이 제도가 처음 도입된 뒤 지금까지 1만4000여가구가 공급됐다.

대학생 전세임대는 보증금 100만~200만원 수준에 월 임대료가 7만~18만원으로 저렴하다. 최대 6년까지 살 수 있다. 올해 지역별 공급 물량은 서울이 1100가구로 가장 많고, 경기에서는 600가구가 공급된다. 올해 접수 신청은 두 차례로 나눠 진행된다. 1차는 14~16일, 2차는 다음달 12~13일 까지다.

LH 홈페이지(LH.or.kr)를 참조하거나 전화(1600-1004, 1577-3399)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