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이 652억달러로 지난해보다 3억달러(0.5%) 증가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는 2010년 달성한 해외 수주액 716억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것이다.

당초 정부의 올해 목표치는 700억달러였다. 그러나 53억달러 규모의 태국 물사업 등 주요 프로젝트의 최종 계약이 지연돼 목표치를 채우지 못했다.

국내 기업 총 449개사가 104개국에서 679건의 공사를 따냈다. 지난해에는 409개사가 95개국에서 617건의 공사를 수주했다. 올해 지역별로는 아시아에서 275억7000만달러를 수주해 전체의 42%를 차지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