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용 물티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돼 엄마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새누리당 이종훈 의원실은 국가기술표준원에 의뢰해 시판 중인 물티슈 3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23개 제품에서 가습기 살균제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된 독성물질 4종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물티슈 유해성분 논란 속 무방부제 물티슈 '방긋'
물티슈 유해물질은 유독물질로 지정돼 살균제에는 사용이 이미 금지된 바 있다. 하지만 코로 들이마시지 않고 피부에 닿을 경우 유해 여부에 대해선 아직 입증된 바가 없다는 이유로 물티슈에는 여전히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줬다.

논란이 확산되자 물티슈 업체들은 저마다 안전성을 강조하며 해명에 나섰다.

반면 유해성분 논란이 호재로 작용한 업체도 있다.

산부인과 신생아실에서 사용되는 것으로 유명세를 탄 '물따로 물티슈'는 탄생부터 기존 물티슈 개념과 달리 초순수와 건티슈를 따로 제공하여 사용시점에 부어서 사용하는 물티슈로 별도 화학방부제 등 첨가제 사용없이 사용기간 동안 세균증식을 억제하고 부패하지 않은 상태로 신생아 피부에 안전하게 사용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특허출원 된 제품이다.

‘물따로’ 담당자는 "이번 유해성문 논란에 매출이 급증했다"면서 "연말 구매 폭주에 따라 이마트몰 론칭과 리뉴얼 출시를 기념하여 진행 중인 할인기획전을 2014년 1월 15일까지 연장 진행한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수 차례에 거친 물티슈 유해성분 논란 속에서도 물따로가 아기 엄마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100% 살균초순수 사용으로 아기 피부에 영향을 주는 잔여 성분이 전혀 없는 특징을 이해해 주신 것 같다’며 ‘현재 서울 경기지역 유명 산부인과 신생아실에서도 감사의 전화를 받고 있어 보람되고 기쁘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