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념 전 경제부총리가 삼정KPMG 고문직을 떠나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초빙교수 겸 초빙 연구위원으로 자리를 옮긴다. 삼정KPMG는 30일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진 고문의 이임식을 개최했다. 삼정KPMG는 “진 고문은 2002년 삼정KPMG에 합류한 이후 풍부한 경륜과 탁월한 식견으로 법인의 지속 성장을 견인하는데 큰 힘을 보태왔으며, 특유의 친화력과 소탈함을 바탕으로 임직원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며 조언자 역할을 해왔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진 고문은 “삼정KPMG는 회계업계에서 ‘좋은 회사(good company)’ 를 넘어 ‘훌륭한 회사(great company)’로 가기 위해 숨가쁘게 달려왔다” 며 “11년 동안 삼정KPMG와 함께 한 시간이 행복했다”고 회고했다. 진 고문은 “앞으로 한국경제사회 연구와 남북문제 전략 점검 및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데 집중해 나갈 생각” 이라고 말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