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매력적인 남녀 프로골퍼로 뽑힌 이시카와 료(왼쪽)와 블레어 오닐. 골프다이제스트 홈페이지
가장 매력적인 남녀 프로골퍼로 뽑힌 이시카와 료(왼쪽)와 블레어 오닐. 골프다이제스트 홈페이지
남녀 프로 골프 선수 가운데 가장 매력적인 선수는 누구일까.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25일(한국시간) 설문조사 결과 남자는 이시카와 료(22·일본), 여자는 블레어 오닐(32·미국)이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남녀 선수 각각 8명을 선정, 토너먼트 방식으로 팬들의 인터넷 투표를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려냈다.

‘일본의 샛별’ 이시카와는 결승에서 리키 파울러(미국)를 85 대 15(이하 단위 %)로 제쳤다. 이시카와는 1회전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애덤 스콧(호주)을 68 대 32로 따돌렸고 준결승에서는 브룩스 켑카(미국)를 57 대 43으로 제압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회전에서 알렉산더 노렌(스웨덴)에게 45 대 55로 패했다.

여자 선수 부문에서는 오닐이 베아트리스 레카리(스페인)를 64 대 36으로 꺾고 가장 매력적인 선수로 뽑혔다. 오닐은 미국 LPGA 2부투어에서 주로 활약하고 있지만 빼어난 미모로 수영복 화보를 촬영하는 등 인기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1회전에서 샤밀라 니콜렛(프랑스)을 75 대 25로 꺾은 오닐은 2회전에서 산드라 갈(독일)을 66 대 34로 누르고 올라온 마리아 발리코에바(러시아)를 81 대 19로 압도했다.

재미교포 미셸 위는 1회전에서 레카리에게 30 대 70으로 져 탈락했고 타이거 우즈의 조카 샤이엔 우즈(미국)는 벨렌 모조(스페인)와 맞붙어 20 대 80의 압도적인 차이로 1회전 벽을 넘지 못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