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이용자의 생활습관에 따른 맞춤형 정보를 스마트폰이 알아서 미리 제공하는 능동형 스마트 비서 서비스 ‘U스푼(U spoon)’을 25일 내놓았다.

U스푼은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날씨 교통 일정 모닝콜 등을 이용하는 패턴을 파악해 개인의 위치와 시간, 상황 등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맞춤형으로 전달한다.

예컨대 새벽에 폭설이 내리면 오전 7시로 설정돼 있는 모닝콜을 앞당겨 울려 출근시간에 늦지 않도록 도와준다. 고객과의 약속 장소를 설정하면 거리와 교통량을 고려한 소요시간을 계산해 출발 시각을 알려준다. 어제보다 더운지, 추운지를 알 수 있는 ‘어제와 다른 오늘의 날씨’, 출근 버스를 설정하면 도착 및 막차 정보를 알려주는 ‘도착·막차 알림’ 등의 기능도 갖췄다.

LG유플러스는 U스푼에 개인의 기호와 성향에 맞는 맛집 정보 추천, 가족 간 알림 공유 등 기능을 추가해 라이프 스타일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LG유플러스 전용 스마트폰인 LG Gx에 탑재됐으며 LG G2, 옵티머스G 프로, 삼성 갤럭시 S4 등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지원 단말기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의 앱 마켓 ‘U+스토어’에서 내려받아 이용할 수 있다.

이상민 LG유플러스 서비스플랫폼사업부 전무는 “U스푼은 일상 속 수많은 정보를 빅데이터와 연계해 가치 있는 정보로 제공하는 새로운 개념의 지능형 서비스”라며 “고객의 일상을 새롭게 바꾸는 인텔리전스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