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만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수석부위원장이 "정부와 대화의 통로를 마련해주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조계종을 찾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박원석 정의당 의원은 25일 오후 조계사를 찾아 박 수석부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철도노조는 여전히 대화를 원한다" 며 "정치·종교계도 대화의 통로를 마련해 주십사 절박한 마음을 갖고 이곳에 들어왔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수서발 KTX 운영주체 문제는 예전부터 있었고 지난 정부 내내 논란이 있었다" 며 "충분한 문제해결 기회가 있었고 시간이 있었지만 정부는 뚜렷한 대책없이 허비했다"고 주장했다. 또 자회사 설립이 민영화가 아니라는 것을 믿을 수 있도록 확실한 대책을 마련하고, 함께 논의하는 게 정부가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박 수석부위원장 등 철도노조원 4명은 이날 오후 조계사에서 공식입장을 발표하기로 준비했다 취소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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