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재
박광재
전 프로농구 선수 박광재와 EXO의 크리스가 환상적인 호흡으로 예체능팀을 긴장시켰다.

2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에는 석주일 코치가 연예인 연합팀, 일명 남의 동네 예체능을 구성해 도전장을 던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석주일 팀에서 가장 돋보인 선수는 단연 박광재와 크리스였다. 크리스는 날렵한 몸동작으로 팀에서 첫 득점을 올리며 탐나는 농구실력을 보여줬다. 그는 속공파울로 얻은 자유투까지 2구모두 깔끔하게 성공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했다.

박광재는 연세대 출신으로 2003년 LG세이커스로 데뷔한 프로농구 선수다. 이후 오리온스. 전자랜드에서 선수생활을 해오다가 지난해 은퇴했다. 은퇴 후 연기자로 전향해 뮤지컬, 케이블TV 프로그램에서 활동했다.

석주일팀은 개인기는 뛰어나지만 연습이 부족한 탓에 호흡이 맞지 않았다. 이로 인해 전반전에 크게 뒤쳐졌지만, 후반전 야금야금 무섭게 따라붙으며 접전을 펼쳤다.
후반전에는 박광재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3점슛으로 예체능팀을 따라붙던 박광재는 추가로 얻은 자유투까지 깔끔하게 성공하며 10점 이상 벌어졌던 점수차를 순식간에 5점차까지 추격했다. 특히 박광재는 '서조던' 서지석까지 밀착방어하며 전직 프로 농구선수의 저력을 보여줬다.

비록 석주일팀은 예체능팀의 팀웍에 밀려 패했지만, 탐나는 선수 크리스의 발견은 희망적이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남체능 팀의 연습 경기를 관찰하던 석주일은 우지원에게 "갑갑하다"고 괜한 엄살을 부렸다. 이에 우지원은 "선수 출신 박광재가 나오는 건 반칙 아니냐?"고 받아쳤고, 석주일은 "김혁 빼"라고 맞섰다. 그러자 우지원은 그런 석주일에게 "김혁은 프로 출신 아니다"고 일갈하며 석주일과 불꽃 튀는 신경전을 펼쳤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박광재, 역시 농구선수 였군", "박광재, 서조던 긴장해야 겠다", "박광재, 연기자로 전향했다고? 어디에 나오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