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온실가스 배출량이 최근 5년간 연평균 3.3% 늘었다. 식량자급률은 50% 미만으로 떨어졌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13년 녹색성장지표’를 보면 전체 28개 지표 중 신재생에너지 보급률 등 19개 지표가 개선되고 온실가스 배출량 등 4개 지표가 악화됐다.

분야별로 보면 ‘기후변화와 에너지 자립’ 관련 9개 지표 중 5개가 나아졌고 ‘삶의 질 개선과 국가위상 강화’ 관련 지표는 8개 중 5개가 좋아졌다.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은 2007년 2.37%에 비해 2012년 3.17%로 높아졌다. 1인당 생활권 도시림도 2007년 7㎡에서 2011년 7.95㎡로 13.6% 늘었다.

‘녹색산업 등 신성장동력 창출’ 분야에서는 11개 지표 중 9개 지표가 개선됐다. 자원 사용의 효율성을 보여주는 GDP 1000원당 국내 물질소비는 최근 5년간 연평균 1.9% 감소해 2011년 0.625㎏을 기록했다. 녹색산업의 대표적 분야인 신재생에너지 산업 매출은 최근 5년간 연평균 68.5%의 높은 증가세를 보여 2011년 9조8540억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온실가스 배출량은 경제 성장 지속에 따라 2005년 5억6880만t(이산화탄소환산톤)에서 2010년 6억6889만t로 1억t가량 늘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