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주상복합아파트 물량이 늘어나 작년보다 높게 나타났다. 반면 서울은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싼 공공분양 아파트가 많아 평균 가격이 낮아졌다.

20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097만원으로 작년보다 141만원(14.7%) 상승했다. 분양가가 비싼 위례신도시 등 인기 신도시와 주상복합아파트 분양이 예년보다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3.3㎡당 1244만원으로 218만원(21%) 뛰었다. 서울은 1839만원으로 지난해(1927만원)보다 4.5%(88만원) 하락했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서울의 경우 SH공사가 조성한 마곡·세곡지구 등지에서 공공분양 아파트가 많아 평균 분양가가 낮아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6대 광역시 평균은 760만원, 기타 지방 중소도시는 660만원으로 집계됐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