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업체 씨앤앰이 내년 1월 새로운 스마트TV 서비스를 선보인다. 지난해 5월 내놓은 스마트TV 서비스에 다양한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 서비스다.

씨앤앰은 17일 서울 삼성동에 있는 본사에서 시연회를 갖고 ‘스마트TV II’를 소개했다. 새 서비스는 구글 안드로이드 4.2 젤리빈 운영체제(OS)를 탑재했다. 유튜브를 비롯해 음성검색과 음성명령 등 구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가 제공하는 3000여개의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도 이용 가능하다. 종전 30~40개에서 대폭 늘렸다.

현재 시청중인 채널을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볼 수 있는 ‘미러 TV’ 기능도 있다. ‘콘텐츠 셰어링’을 통해선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에 있는 사진과 동영상을 TV로 확인할 수 있다.

씨앤앰은 이번 달 시범서비스를 거쳐 내년 1월 새 서비스를 상용화한다. 내년 4월엔 초고화질(UHD) TV 서비스도 시작할 계획이다. 장영보 씨앤앰 사장은 “스마트TV와 UHD 서비스를 통해 케이블 방송이 구(舊)미디어가 아니라 인터넷TV(IPTV)보다 우수한 뉴미디어임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