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장에 강신명 청와대 사회안전비서관이 내정됐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정부는 서울경찰청장에 강신명 사회안전비서관, 경기지방청장에 최동해 대구청장을 승진 발령했다.

경찰청 차장에는 이인선 인천청장, 부산청장에는 이금형 경찰대학장을 승진 발령했고 경찰대학장에는 안재경 경찰청 차장을 내정했다. 이금형 부산청장 내정자는 경찰내 첫 여성 치안정감으로 기록되게 됐다.

경찰대 2기인 강 서울청장 내정자는 새 정부 첫 사회안전비서관으로 경북청장, 경찰청 정보국장·수사국장 등을 역임했다.

치안정감은 10만명에 달하는 경찰을 총괄하는 경찰청장 계급인 치안총감 바로 아래 계급이다.

정부 직제로는 1급 공무원에 해당하며 경찰 내 5명밖에 없는 고위직이다.

이번 치안정감 승진·전보 내정자 5명 중 경찰대 출신이 2명(강신명·이인선), 고시 출신이 2명(안재경·최동해)이며 순경 공채 출신은 1명(이금형)이다.

출신 지역별로는 서울(이인선), 충청(이금형), 전남(안재경), 경북(최동해), 경남(강신명) 각 1명이다.

최근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고 대기 발령 상태인 이철규 전 경기청장은 치안정감 승진·전보 대상에서 제외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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