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하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이재영 LH 사장 "수로·생태공원 등 친환경 주거공간…수도권 서북부·김포 발전 주도할 것"
이재영 LH 사장은 “국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한경주거문화대상에서 종합대상의 영예를 안게 돼 무척 기쁘다”는 소감으로 말문을 열었다. 그는 “도시의 편리성과 주거 쾌적성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생태·수로도시인 김포한강신도시에 들어서는 명품 아파트라는 점이 수상 배경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김포한강신도시는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안정적인 택지 공급에 기여하고 김포시 지역 발전을 위해 조성하는 신도시”라며 “각종 자족기능 확보와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특히 역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포한강신도시는 1174만4000㎡의 규모에 6만여 가구, 16만7000명을 수용하는 대규모 도시로 현재 2만5000여 가구가 살고 있다. 연말까지 2000여가구가 추가로 입주, 신도시의 면모를 하나씩 갖춰나가고 있다.

이 사장은 김포한강신도시의 장점으로 “녹지가 전체 면적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수로와 생태공원 등 전원적 요소를 통해 인간과 조화되는 친환경 녹색도시로 조성되고 있다”며 “수로도시라는 이름에 걸맞은, 14㎞에 달하는 수로 및 실개천은 주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제격”이라고 강조했다.

신도시 중앙을 흐르는 김포대수로와 수변상업지역은 국내 최대의 수변쇼핑 관광지역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아파트 단지 사이를 흐르는 실개천은 신도시 입주민들의 자유로운 휴식 공간으로 활용되고 도심의 온도를 낮춰 열섬현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게 된다.

이 사장은 김포한강신도시는 생태공원을 품고 있는 유일한 신도시라고 설명했다. 한강생태공원은 64만2000㎡의 대규모 공원으로 철새 취식지, 생태탐방로, 생태습지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생태보존 및 교육의 장이자 한강신도시의 랜드마크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한다는 얘기다.

이렇게 친환경 녹색 첨단도시로 조성되는 김포한강신도시를 “국민들의 기대와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쾌적하고 살기 좋은 첨단신도시로 조성하고 여기에 수준 높은 집을 짓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수상의 영예는 지금까지 LH가 추구하는 가치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해달라는 격려의 의미로 받아들이고 싶다”며 “앞으로도 국토의 균형 개발과 주거문화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LH의 창립이념의 하나인 ‘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