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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성현 기자] 배우 김선영에 대한 관심이 연이틀 이어지고 있다.

김선영은 22일 오후 서울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34회 청룡영화상 시상식' 레드카펫에 참석해 파격적인 시스루 드레스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그보다 눈길을 끌었던 것은 온몸에 그려진 청룡과 꽃이었다. 허리와 등 부분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드레스 속으로 전신을 뒤덮는 문신이 그려져 있었다. 누가 보기에도 '청룡영화상'을 겨냥한 문신이었다.

그는 레드카펫 도중 한 리포터의 질문에 "5시간이 걸려 완성했다"라고 밝혔다.

에이 네티즌들의 반응은 '파격적이다'는 반응과 동시에 생중계되는 시상식이라는 부분에서의 염려도 보이고 있다. 단순히 영화 속 한 장면이라면 파격적인 장면이라 치부할 테지만 어린 시청자가 볼 수 있는 매체에 노출되는 상황에서 전신 문신은 과하다는 지적이다.

매번 레드카펫마다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것이 여배우의 노출이다. 이는 곧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위를 차지하며 많은 이들에게 이름을 알리곤 한다. 그러나 과연 단순한 이벤트성의 홍보 효과로 얻는 유명세가 배우 본인에게 득인지 실인지는 생각해봐야 할 일이다.

한경닷컴 변성현 기자 byun8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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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4회 청룡영화상(청룡영화제)' 수상자 명단
◆남우주연상 : 황정민(신세계)
◆여우주연상 : 한효주(감시자들)
◆남우조연상 : 이정재 (관상)
◆여우조연상 : 라미란 (소원)
◆최다관객상 : '7번방의 선물'
◆단편영화감독상 : 전효정 (미자)
◆감독상 : 봉준호 감독 (설국열차)
◆최우수작품상 '소원'
◆신인남우상 : 여진구(화이:괴물을 삼킨 아이)
◆신인여우상 : 박지수(마이 라띠마)
◆신인감독상 : 김병우 (더테러라이브)
◆청정원 인기스타상 :* 이병헌, 설경구, 공효진, 김민희
◆기술상 : 정성진(미스터고) ◆조명상 : 김성진 (베를린) ◆촬영상 : 최영환(베를린) ◆음악상 : 모그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미술상 : 앙드레 넥바실(설국열차) ◆각본상 : 조중훈 김지혜 (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