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어울려 술을 마시던 어린 여학생들을 성폭행하거나 성추행한 10대 남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22일 성폭행 등 혐의(강간 및 강제추행)로 A(16)군에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20일 오전 2시께 서울 중랑구 면목동에서 술에 취한 B(13·여)양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여학생 집에서 동네 친구 7∼8명과 술을 마시다 다른 친구들이 거실에서 잠든 틈을 이용 B양을 성폭행했다. 또 평소 알고 지내던 C(13·여)양과 D(16·여)양의 신체 일부를 만지는 등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A군은 B양의 신고로 지난 21일 오후 8시께 면목동의 한 놀이터에서 경찰에게 붙잡혔다.

서울 내 고등학교에 다니던 교내 문제로 A군은 지방 학교로 전학했으나 6개월여 만에 자퇴하고 상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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