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면이 외부로 노출돼 개방감이 돋보이는 전용 84㎡ 거실. 대우건설 제공
2개면이 외부로 노출돼 개방감이 돋보이는 전용 84㎡ 거실. 대우건설 제공
대학과 기업 등의 입주로 활기를 띠고 있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대우건설이 오는 20일부터 ‘송도 에듀포레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최고 41층, 중소형 위주(전용 59~105㎡)의 총 1406가구 대단지 아파트다. 단지가 들어서는 구역은 송도에서도 신흥 개발지로 코오롱글로벌 등 기업과 대학이 들어서는 곳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동아제약 등 공장·연구개발센터가 들어서는 의료·바이오 연구단지도 조성될 예정이다. 공원 건너편에는 2010년 개교한 연세대 국제캠퍼스와 작년 문을 연 한국뉴욕주립대가 자리잡고 있다.

송도 에듀포레 푸르지오, 송도 최초로 중도금 전액 무이자 대출
올해와 내년 사이 인근에 아파트도 대거 입주한다. ‘송도 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1703가구)는 지난달부터 입주를 시작했고, ‘송도 더샵 그린스퀘어’(1516가구)는 내년 3월부터 집들이를 할 예정이다. ‘송도 에듀포레 푸르지오’가 입주할 무렵이면 생활여건도 더 나아질 전망이다.

인근에 교육시설이 많다는 것도 이 단지가 내세우는 장점이다. 조지메이슨대가 내년 3월, 유타대와 겐트대가 내년 9월 개교를 준비하고 있다. 인하대와 한국외국어대도 2016년 캠퍼스를 연다. 단지 인근에는 송명초등학교가 내년 3월 개교하고 초·중·고교도 1개씩 들어선다.

24만㎡ 규모의 문화공원이 단지 앞에 조성될 예정이며 단지 내 녹지 면적도 넓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동이 겹치지 않게 배치해 바다와 문화공원을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인천지하철 테크노파크역은 걸어서 15분 거리다. 송도 주변의 각종 편의시설과 비교적 가까워 이마트·홈플러스 연수점, 쇼핑몰과 극장이 입점한 스퀘어원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제3경인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강남권과 수도권 각 지역으로 이동하기 쉽고 인천대교를 이용하면 인천국제공항도 가깝다. 서울까지 20분이면 갈 수 있는 송도~청량리 노선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구축사업도 계획 중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100만원대 후반으로 예상된다. 최근 송도에서 분양된 단지들에 비해 낮은 편이라는 게 대우건설 측 설명이다. 송도에서는 처음으로 중도금을 전액 무이자로 대출받을 수 있다. 입주는 2016년 9월로 예정돼 있다.

이현일/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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