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립도서관‧구립어린이집 단지내 마련…맞벌이부부 선호
신길뉴타운 11구역 개발 속도 빠르고 분양가 저렴
인근 뉴타운 이주 수요자들도 관심
올해 서울에서 분양한 뉴타운 일반 분양 중 첫 마감 단지인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달 청약접수를 받은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는 평균 1.49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순위 내 마감됐다.
이는 올해 서울에서 분양한 뉴타운 아파트들 중 가장 좋은 성적이며 이전 분양했던 가재울뉴타운이나 왕십리뉴타운 등이 순위 내 마감에 실패한 것과 다르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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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현대공인중개사 대표는 "신길뉴타운은 이전부터 서민들의 주거지로 각광받아온 데다가 오랫동안 공급이 끊겼던 지역에 새 아파트 공급이라 지역 내에서도 관심이 높다"며 "이번 청약 성공으로 입 소문이 퍼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대공인중개사에 따르면 입주를 문의하는 수요자들은 투자와 실수요의 비율이 약 40%대 60% 정도로 실거주를 목적으로 문의하는 사람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근 지역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거주 목적으로 구입하는 사람들이 많아 입주율 및 향후 생활 인프라 형성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다. 실수요자를 움직인 첫번째 요소로는 가격 경쟁력이 꼽힌다.
희망공인중개사 대표는 “입주한지 6년 정도 지난 인근의 신길뉴타운 한화꿈에그린 전용면적 84㎡의 가격이 5억 1000만원으로 거래가 이루어 지고 있는데, 여기에 2000만원 가량 더 투자하면 같은 크기의 새 아파트인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로 갈아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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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여의도, 구로 지역의 배후 주거지로 꼽히는 흑석뉴타운과 비교해도 가격이 저렴하며 가재울뉴타운보다도 분양가가 저렴하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현재 흑석뉴타운의 흑석한강푸르지오와 흑석한강센트레빌의 전용면적 84㎡는 6억8000만~6억9000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직주근접성이 좋아 젊은 맞벌이 부부의 관심도 높다. 희망공인중개사 대표는 "구로디지털단지, 여의도로 출퇴근 하는 고객들의 문의가 많다"면서 "단지 내 구립 어린이집, 구립 도서관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길뉴타운에서 이주 준비를 해야 하는 9구역과 12구역 수요자들도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신길뉴타운 첫 사업인데다 입주기간이 빠르고 가격이 저렴하게 나왔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현대공인중개사 대표는 "내년 관리처분인가에 들어갈 예정인 9구역이나 12구역 등의 이주민들이 11구역의 조합 입주권과 일반분양에 대해 물어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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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공인중개사 대표는 "현재 전용면적 59㎡에는 3000만원, 84㎡에는 1500만~2000만원 가량 웃돈이 예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는 지하 3층 지상 25층, 12개동, 전용면적 59~114㎡, 총 949가구 규모다. 일반분양 물량의 주택형별로는 59㎡ 108가구, 84㎡ 354가구, 114㎡ 10가구의 중소형 단지로 구성돼 있다. 입주는 2015년 12월 예정이다. (분양문의 02-848-9490)
서울시는 5월부터 11월까지 ‘2025 서울도시건축학교’를 운영해 어린이, 청소년, 시민에게 도시와 건축에 대한 다양한 경험 기회를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11주년을 맞는 ‘서울도시건축학교’는 국내 유일한 공공기관 운영 도시건축학교다. 서울시 대표적 시민참여 프로그램이다. 올해도 ‘스케일SCALE’ 이라는 브랜드로 주제별 커리큘럼을 마련해 시민들이 도시건축에 대한 문화적 안목을 한층 높일 수 있는 교육 과정으로 구성했다.교육은 서울도시건축센터에서 7개월간 서울, 도시, 건축 세 가지 대주제를 중심으로 매월 소주제를 정해 진행된다. 구성은 도시건축 강좌, 체험, 답사로 나뉜다. 어린이, 청소년, 시민 등 대상별 수준에 맞춰 일회차 또는 다회차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강좌는 시민 누구나 서울의 도시와 건축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을 익히고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주제로 총 20회 진행된다.체험은 <창문 만들기>, <동네 만들기>를 통해 건축에 대한 흥미를 키우고, 함께 사는 동네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이해할 수 있다. <구조 만들기>는 건축가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건축구조에 대한 이해와 진로 탐색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답사는 8곳 지역을 탐험한다. 서울에 담긴 역사와 이야기를 통해 도시를 넓고 깊게 경험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민이 가장 선호하는 답사 코스’를 반영한 ‘시민참여답사’ 프로그램도 별도로 진행한다.올해는 다문화가정, 소외계층을 건축가가 직접 찾아가 수업을 진행하는 ‘난생처음 건축학교’가 진행된다. 체험 프로그램 과정에서 참여자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국내 최고층(22층) 모듈러 주택인 의왕초평 A-4BL 모듈러 견본주택 품평회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의왕초평 A-4BL 모듈러 제작사인 엔알비 군산공장에서 진행된 이번 품평회에서는 모듈러 전문가들이 모여 주거 성능과 마감 품질 등에 대해 평가하고 개선안을 논의했다.모듈러 주택은 공장에서 부재의 70% 이상을 사전 제작한 뒤 현장으로 운반해 설치하는 주택이다. 공사기간을 단축하면서 탄소·폐기물을 저감하고 현장 작업 최소화에 따른 인력난 해소와 안전사고 감소 등의 장점이 있다.지난해 말 착공한 이 단지는 오는 2027년 7월 22층 높이 모듈러 주택으로 준공될 예정이다. 모듈러 주택으로는 국내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다. 모듈러 공법을 적용하면서 시존 철근콘크리트 방식 대비 공사 기간이 4개월가량 단축됐다.모듈러 특성을 살려 외관은 입면 특화 디자인이 적용되며, 내부는 천장형 에어컨, 발코니 전면 확장, 수납공간 특화 평면 등이 반영된다. 또한 층간소음 저감 신기술, 제로에너지 5등급, 욕실 당해층배관 공법 등 주거비용 및 생활 소음 불편을 줄일 수 있는 신기술도 적용된다.오주헌 LH 공공주택본부장은 "품평회로 모듈러 주택 고층화를 위한 여러 개선점을 도출한 만큼 지적 사항 보완과 함께 향후 본 시공에서도 고른 품질과 성능이 유지될 수 있도록 품질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신속하고 충분한 공공주택 확대와 균일한 품질의 주택 공급을 위해 모듈러 주택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현대건설이 신사동 디에이치 갤러리 내에 마련한 미래 주거 모델 '하우스 오브 디에이치'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위너'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1955년부터 개최된 독일을 대표하는 디자인 공모전으로, 권위 있는 디자인 전문가들이 심사해 매년 우수한 디자인 상품을 선정한다. 이 어워드는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하우스 오브 디에이치는 현대건설이 제시하는 미래형 주거 모델로, 혁신적인 공간 솔루션과 웰니스 기술을 융합해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삶을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 한옥에서 영감을 받은 포켓 테라스와 가변형 가구는 공간의 유연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입주민에게 정서적 웰빙을 제공한다. 또한 인공지능(AI) 기반의 맞춤형 헬스케어와 차량에서 집안 빌트인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카투홈 서비스 등 현대건설만의 첨단 스마트 기술을 적용하고 친환경 소재와 재활용 자재를 활용하는 등 디에이치만의 남다른 철학과 배려를 담았다.하우스 오브 디에이치는 이번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과 더불어 IDEA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파이널리스트 수상, 아시아 최대 디자인 어워드인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에서는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상위 3%에 해당하는 골드 위너에 선정된 바 있다.현대건설은 이번 수상으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에서 5년 연속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레드닷, IDEA,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꾸준히 수상 실적을 기록, 올해 역시 레드닷 어워드에 이름을 올리며 주거 디자인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재차 입증했다.아울러, 현대건설은 세계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