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향후에도 주당 2000원의 현금배당 정책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1일 KT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김범준 전무는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기존 배당정책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또 구현모 KT 최고운영책임자(COO)는 "SK텔레콤이나 LG유플러스로 번호이동으로 통해 나가는 가입자 숫자가 대폭 감소했다"며 "광대역 LTE가 소비자들에게 잘 통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앞으로 11월, 12월에도 계속 이런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지난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3078억14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2.7%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5조7346억원으로 7.3%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1363억1300만원으로 63.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3분기 그룹 경영내 성과를 이뤘지만, 유무선 사업의 실적은 동반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