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원대에 이르는 투자 사기 혐의를 받아온 청주 유명약국 약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7일 "30억여원의 불법대출과 100억원대 투자 사기 사건 혐의를 받고 있는 청주 P약국 약사 최모(52)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최씨는 2010년 6월부터 2년간 가족 또는 친인척 이름으로 된 부동산의 감정금액을 부풀려 J 새마을금고에서 30억여원을 불법 대출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또 수명의 지인들로부터 수천만원에서 수억원 씩 모두 150억여원의 투자금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7월 최씨로부터 사기를 당했다는 고소가 접수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최씨를 추적해왔다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jeonc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