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생산업체인 성지기업(대표 이명숙)은 부산진우체국에 자체 개발한 전기삼륜차 ‘SJE 1000’을 시험운행용으로 공급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이 전기삼륜차는 리튬인산철 배터리와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해 한 번 충전으로 100㎞를 주행할 수 있다. 화물 200㎏을 싣고 80㎞를 달릴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하루 충전비용은 150원이고 이산화탄소 등 배기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다. 대당 가격은 450만원. 이명숙 대표는 “환경부 보조금을 받게 되면 구입가격을 크게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