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1일 정부의 기초연금 후퇴 논란과 채동욱 전 검찰총장 사퇴 파문과 관련한 긴급현안질의를 실시한다.

박근혜정부 들어 첫 정기국회에서 여야가 공식 대결하는 것인데다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현안인만큼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채동욱 전 검찰총장 문제에서는 새누리당 권성동 김도읍 김진태 의원이, 민주당은 이춘석 박범계 신경민 의원이 질의에 나선다.

민주당은 채 전 총장의 사퇴에 대해 '청와대 외압설'을 집중 제기할 것으로 보이는 반면 새누리당은 이를 정치공세라고 역공하면서 채 전 총장의 '부적절한 처신'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기초연금 논란과 관련해서는 새누리당 안종범 류성걸 김현숙 의원이, 민주당 강기정 김용익 의원이 나선다.

비교섭단체 몫 의원 1명으로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인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질의에 나서기로 주목받고 있다.

새누리당은 국가 재정 문제로 기초연금을 공약에서 축소조정한 불가피성을 설명하는 반면 민주당은 이를 박근혜정부의 '복지공약 후퇴'로 몰아붙일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yjkim8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