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던 쏘나타의 브랜드 가치가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5일 브랜드 가치평가 전문회사인 브랜드스탁의 브랜드 평가지수(BSTI)에 따르면 현대차 쏘나타의 브랜드 가치는 최근 급락하면서 그랜저에 국산차 1위 자리를 내준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까지 전체 순위 5위권을 유지하던 쏘나타는 2010년 종합순위 30위, 지난해 45위까지 밀려난 뒤 8월엔 75위로 급락했다.

반면 그랜저는 45위에 올라 국산차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브랜드스탁 관계자는 "자동차 소비자들의 성향이 점차 고급화, 대형화 추세를 보이면서 쏘나타의 브랜드가치가 하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