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문화창달 부문]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소외층 '찾아가는 나노과학 교육' 눈길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자발적 기부·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직원 연봉 1% 기부 캠페인을 진행, 470명의 직원들이 7억원의 나눔기금을 모으는 성과를 냈다. 아울러 서울 본원과 강릉분원, 전북분원은 지역사회와 공조해 교육기부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유치원, 청소년, 교사, 일반인 등 수요에 따라 내용을 차별화한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과학탐방’ 프로그램은 2014년 봄까지 예약이 완료되는 등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2007년부터 매주 수요일 진행해온 체험형 탐방 프로그램으로 작년 한 해에만 60여회, 1700여명의 청소년이 참여했다. 솔라시티(태양광 에너지 체험관)증강현실 등 다양한 연구성과를 특별전시관에서 체험할 수 있다.
최근에는 고교생을 대상으로 사이언스캠프를 열었다. 물리, 뇌과학, 화학, 생명과학 4개 분야에서 연구원들의 강의를 들은 뒤 학생들은 해당 내용을 바탕으로 실험을 했다. 이를 위해 고교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을 연구원들이 직접 계획, 운영했다. 학생들의 교과수준을 고려한 개별 심화 교재를 개발해 캠프 참가 학생들의 학업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소외지역에 찾아가는 교육기부도 확대되고 있다. 소외지역 학생들에게 첨단 나노 장비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나노트럭’의 대상을 2011년 24개교에서 2012년 33개교로 확대했다. 블로그 등 온라인 매체를 활용한 교류 및 네트워크도 구축했다. 또한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연구자 및 대학 교수가 나노분야 교육을 실시하고, ‘찾아가는 나노과학 실험실’ 워크북도 제작해 배포하는 등 연계교육 프로그램 및 콘텐츠도 개발했다.
이외에도 인근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과학이 꿈꾸는 아름다운 세상’을 주제로 한 꿈나무 과학 상상 그리기 대회를 개최했다. 강릉분원, 전북분원 등 지역 거점에서는 인턴십, 과학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더 나아가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과학문화확산 프로그램들을 보다 체계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문화경영팀을 신설, 과학나눔, 교육기부, 사회공헌 등의 업무를 전담해 추진하도록 하고 있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