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오후들어 1% 넘게 반등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17일 오후 1시3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5.77포인트(1.38%) 상승한 1892.13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는 장 초반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세를 보였지만 중국의 경제지표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자 급반등세를 탔다. 이후 기관이 매수 전환, 외국인과 함께 지수 반등을 이끌고 있다.

중국의 6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의 0.3%보다 크게 개선된 1.0%를 기록했다. 외국인 직접투자(FDI)도 4.9%로 전월(1.0%)보다 크게 증가했다.

외국인은 닷새째 '사자'를 지속, 1199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 역시 장중 매도전환하며 1209억 원 매수우위다. 개인은 2315억 원 순매도세다.

프로그램은 매수 우위다.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3244억 원, 306억 원 매수 우위로 총 3560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0.66%)을 제외하고 거의 다 상승 중이다. 운수장비(2.83%), 전기가스업(1.93%), 보험(1.76%), 제조업(1.60%), 전기전자(1.56%) 등이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거의 다 상승세다. 시총상위 50위 중에서는 삼성전자우(-0.24%) KB금융(-2.00%) LG전자(-0.99%) 롯데쇼핑(-2.35%) KT(--2.43%) S-Oil(-0.14%) 롯데케미칼(-1.71%)만이 약세다.


현재 491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276개 종목은 하락 중이다. 거래량은 2억8800만주, 거래대금은 2조7100억 원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5.04포인트(0.94%) 오른 542.76을 기록중이다. 개인이 185억 원 순매도인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83억 원, 124억 원 매수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대비 0.35원(0.03%) 내린 1117.65원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