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당분간 통화정책 기조가 필요하다"고 언급한 버냉키 효과로 코스피지수가 급반등하는 등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어예진 기잡니다.



<기자>

당분간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부담은 좀 덜게 됐습니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전날 밤 전미 경제연구소(NBER) 연설을 통해 "연준의 높은 경기확장적 통화부양 기조가 당분간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인 2% 보다 낮은 1% 정도 이다.

고용이나 인플레이션 상황을 봤을 때 연준의 조정이 더 필요하다.

경제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연준의 높은 통화 부양 기조가 당분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인플레이션율을 2%로 끌어올리고 고용시장이 탄탄해질 때까지는 양적완화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것 입니다.



금융시장 여건이 경제성장을 위협하는 수준이 되면 연준은 정책변화를 늦출 수도 있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기준금리 인상 역시 서두르지 않겠다는 방침을 전했습니다.



버냉키 의장은 실업률이 연준의 목표치인 6.5%까지 하락한다해도 상당 기간 단기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6월 FOMC 회의록이 공개되면서, 위원들의 절반 가량은 올해 안에 양적완화를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다수의 위원들이 2014년까지 양적완화가 필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톰 칼스튼 Karsten Advisors 재정 고문>

"많은 위원들이 양적완화 축소가 시작되기 전에 보다 호전된 경제 신호를 보길 원한다는 의미입니다.

올해 말까지 통화정책을 축소를 정당화시키기에는 경제지표들이 불충분하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버냉키 의장의 발언이 전해진 이후 뉴욕 시장에서는 다우지수 선물이 100포인트 이상 상승하고 나스닥과 S&P선물지수 역시 상승하는 긍정적으로 반응한 모습입니다.



최근 강세를 보였던 달러도 내림세로 돌아서 달러/엔 환율은 100엔선을 하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국경제TV 어예진입니다.


어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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