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6월 민간고용 시장이 크게 호전됐다. 시장 전망치와 이전치를 모두 웃돌았다.

미국 ADP(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는 3일 미국의 6월 민간 고용이 18만8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올 2월 이후 최대다. 이는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 16만 명은 물론 지난 5월 13만4000명을 상회하는 결과다.

ADP 지표는 노동부가 오는 5일 발표하는 전체 취업자 수(비농업부문 고용자수) 동향을 가늠할 수 있는 선행지표다. 노동부의 고용 지표는 민간 및 공공 부문을 모두 포함하지만 ADP 지표는 민간 부문만을 대상으로 한다.

마크 잔디 무디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시장은 연방 정부의 대규모 예산 자동 삭감(시퀘스터)에도 불구하고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