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월 만에 100달러대로…이집트사태 해결돼야 안정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선을 넘어섰다.

3일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날보다 1.64달러(1.7%) 오른 배럴당 101.2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14개월 만에 다시 100달러 선을 돌파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도 1.78달러(1.71%) 높은 배럴당 105.78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전날에도 국제 유가는 1.61 달러(1.6%) 오른 배럴당 99.60달러로 마감했다. 지난해 5월 이후 최고치다.

국제유가가 가파르게 오르는 것은 이집트·시리아 등 중동사태와 미국의 원유 공급량 감소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중동사태가 조만간 해결되지 않는 한 당분간 국제 유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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