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오는 15일 박영식 신임 사장의 취임에 앞서 조직 개편과 함께 임원 인사를 냈다고 2일 발표했다.

대우건설은 이날 플랜트·인프라·빌딩·재무관리·기획외주 등 5개 부문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기존 주택사업본부와 건축사업본부를 빌딩부문으로 통합해 민간영업과 마케팅을 강화했다. 또 토목사업본부와 공공영업실, 기술연구원을 인프라부문으로 묶어 공공영업의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재무관리부문에는 재무금융본부와 인사 기능을 포함하는 경영지원실을 배치했다.

플랜트부문장은 박 사장이 겸임하고, 재무관리부문장은 조현익 수석부사장이 맡는다. 기획외주부문장 겸 전략기획본부장은 남기혁 전무, 빌딩부문장 겸 건축사업본부장은 이준하 전무, 인프라부문장 겸 토목사업본부장은 옥동민 전무가 임명됐다. 대우건설은 기존의 12본부 6실 체제는 10본부 4실로 축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조직이 슬림화됨에 따라 효율성을 높이고 의사결정을 빠르게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