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경제 지표의 호조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43 달러 오른 배럴당 97.99 달러에서 거래를 끝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84센트 높은 배럴당 102.95 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미국과 일본, 유럽의 경제 지표가 좋았다.

미국 제조업 경기는 확장세로 돌아섰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6월 제조업지수가 50.9를 기록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49와 시장의 예상치 50.6을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ISM 제조업 지수는 50을 넘으면 제조업 경기의 확장을 의미하고, 50에 미달하면 위축을 뜻한다.

일본 대기업의 경기 체감지수인 경기실사지수는 4로 집계돼 시장 전망치인 3을 웃돌았다.

유럽 시장조사 업체인 마르키트는 유로존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가 48.8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6월 잠정치보다 개선된 수준이다.

금값은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8월 인도분 금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32.00 달러(2.6%) 오른 온스당 1,255.70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연합뉴스) 이상원 특파원 leesang@yna.co.kr